최근에 먹은 것들의 간단한 리뷰.

 

하리보 미니 룰렛

곰돌이 젤리랑 맛과 식감이 같다. 그런데 룰렛모양이어서 입안에서 닿는 면이 더 늘어나서 훨씬 맛이 잘 느껴진다.

굳이 처음부터 씹지 않고 녹혀먹다가 말랑말랑해질 즈음에 씹기 시작한다. 하리보젤리는 명불허전!

골드베렌보다 난 이게 더 좋다.

특히 미니룰렛은 포장이 더 작아서 좋고, 중간에 쩜매놓을 수 있어서 좋다.

하리보는 하리보였다...(❁´◡`❁)

 

플랜터스 허니 로스티드 피넛

플랜터스 볶은땅콩들. 솔티랑 허니 로스티드 다 구입해서 먹었는데 소포장이랑 큰 용기랑 맛이 다르다!

허니 로스티드같은 경우 소포장이 훨씬 단짠단짠한데, 큰 플라스틱통에 든 건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처음 먹고 동공지진.

지금 생각해보면 흔들어서 시즈닝을 좀 그 안에서 묻혀서 먹어야 했었나 함.

 

포테이토 크리스프 스위트콘

포테이토 크리스프 새로운 맛을 살 수 있을 때마다 다 시도해보았다. 시위드는 최악이었고 토마토는 호불호 겁나 강하지만 나는 괜찮았던 맛. 자색고구마는 그럭저럭이지만 뭔가 너무 달다. 그리고 스위트콘은 내 최애로 등극할 듯하다! 스위트콘도 단데 자색고구마보다는 짠맛과의 밸런스와 옥수수향이 더 잘 녹아든 것 같다. 이거 포테이토크리스프 아니라도 옛날에 조금 더 크기는 작은, 타사인 SBT의 '콘크리스프'라는 과자랑 맛 똑같음. 

 

MANGINI 만지니 밀크 라떼 캔디

사탕처럼 생겼지만 카라멜이다! 입안에 넣고 바로 씹어도 하나도 안딱딱한 진한 우유 카라멜. 진한데 진한만큼 겁나 달아서 이가 썩을 것 같다. 그래도 하나씩 먹으면 맛있다. 이거 중독성있다고오 맛있다고오 외치는 친구한테 넘어가서 샀는데 진짜 친구야 우리 이제 당 조심해야 할 나이야...라고 조언하고 싶은 당도. 진짜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캐드베리 데어리밀크/ 캐드베리 크런키

데어리밀크는 평범한 밀크초콜릿이고 크런키는 안에 달고나같은 바삭한 사탕을 초콜릿으로 감싸 놓은 것이다. 초콜릿이 부드럽게 잘 녹아서 싼 코팅초콜릿하고 비교불가. 크런키는 사진과 설명만 보면 아니 이런 천재가있나 달고나를 초콜렛으로 감싸놓다니! 하면서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은데 실제로 먹어보면... 그냥 데어리밀크가 더 나음. 달고나 비율이 너무 큰데다 이에 너무 잘 달라붙어서 난감하다. 조금 얇게 만들었다면 똑똑 분질러 먹기도 편하고 맛도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

 

오뚜기 진짜장 컵 115g

진짜장은 가격대가 오뚜기 짜장면보다 높으면서 그 광고문구부터 진한 불맛을 강조하고 있어서인지 기대가 있었는데 내 입에 진짜장은 그냥 달다. 불맛도 안나고 달고 굳이 이걸 선택할 필요성을 못느끼게 함. 개인적으로는 그냥 오뚜기 짜장면이 훨씬 나음. 타사로 건너가자면 요새는 짜왕건면이 좋더라. 짜장라면류 좀 안달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취향...

 

오뚜기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

건더기가 제법 많다. 죽순과 그린빈이 맛있고, 닭고기는 이게 정녕 닭고기인가 싶을정도로 무맛에 질기고 퍽퍽함. 소스는 맛있다! 뜨겁게 데워서 밥을 말아 먹으면 타이푸드의 오묘함이...까지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 하다. 이런저런 감칠맛이 많이 있어서 김치랑 밥만 있어도 안 질리고 먹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약간 꼬릿한 냄새가 나는데 그린커리 접해 본 사람들에게는 순한맛버전이고 한국형 오뚜기카레만 접한 사람에게는 비릿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듯. 같은 라인에 인도 마크니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난 둘 다 좋음. 카레 좋아 카레 포에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