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팔도 일품 삼선짜장이라는 처음 보는 짜장라면이 4개번들 로켓배송으로 1960원을 하고 있었다.

로켓프레시랑은 달리 로켓배송은 금액이 적어도 하나라도 무료배송인데다 라면 종류는 박스과대포장도 덜하고 좋아서

바로 주문하고 다음날 새벽에 받았다.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샀는데 일단 (광고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의 삼선은 오징어, 새우, 홍합이라고 한다.

 

뒤에 조리법을 보고 충실히 이행하도록 한다.

나는 짜짜로니를 볶아 먹는 신세계를 경험한 후 분말라면도 볶아서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믿음에

한참 그렇게 먹었던 적이 있는데 결과는 아니었다.

오뚜기 짜장면, 농심 짜파게티, 그리고 이 제품까지 그냥 물 따르고 '비벼' 먹으라는 제품은 그냥 비벼먹는 게 낫다.

그 뒤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라면에 대한 조리법만큼은 신뢰도 100%가 됨.

 

결론은 

1. 삼선짜장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저가 짜장라면 라인이다. (1번들 1960원, 정가로 하더라도 2630원으로 표기)

2. 많이 달지 않아 좋다!

3. 미약하게 느껴지는 해물의 비린 향.

 

나는 참고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입에 먹었다. 아침에 처음 먹는 음식은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삼선은 건더기에서는 이미 들어갔나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를 미약한 삼선이지만 해물의 비릿한 느낌이 바로 느껴졌다.

달지 않은 부분과도 연관이 있는 게 단맛은 미묘한 맛을 잘 가리기 때문에 

쥐똥만큼 들어있는 삼선해물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맛을 좀 줄인 것 같다. 

맛 자체도 좀 슴슴하다. 그래도 덜 짜고 덜 달아서 나는 좋았다.

면은 오뚜기 짜장면보다는 굵고 진짜장같은 아예 두꺼운 면보다는 얇은, 조금 통통한 정도의 굵기.

 

두번째 먹을 때는 맛소금 아주 쪼금만 더 넣고 청양고추 피쳐링했는데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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