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닙스를 먹기 불편했던 점

 1) 너무 쓰다.

 2) 까끌까끌한 입자의 느낌이 없어지지 않는다.

 3) 딱딱하다.

 

 * 문제점 개선을 위해 시도한 방법

 1) 차로 우리기.

 2) 요거트 토핑.

 3) 셰이크.

 

 여러가지를 시도해봤지만 여전히 쓰고 딱딱했으며 함께 먹는 다른 음식까지 망쳐버린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나마 차로 우리는 방법이 나았는데 다른 맛있는 차들이 많으니 도무지 먹어지지 않음.

셰이크는 다른 레시피에 카카오닙스 반줌씩 넣어 갈았는데 입자가 잘 갈리지 않아서 먹기 불편함.

맛있는 셰이크를 망친 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 이후로는 시도하지 않음.

 

 카카오닙스를 싸게 구할 기회가 있어서 샀는데 쓰고 잘 안먹어져서 어떻게 맛있게 소비를 할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초콜릿을 만드는 원료니까 비슷하게 할 수 없을까 생각하며 찾아봄.

초콜릿은 만드는 과정에서 착안을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가정에서 그 과정을 재현해 초콜릿을 만들 수는 없다.

(콘칭 기계및 다수 기계 필요.)

 

 가정에서 흉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다가 발견한 방법으로 카카오닙스+물 조금+설탕+(우유 선택)

 

 카카오닙스

+ 물 조금 (우유나 크림도 괜찮다. 카카오닙스가 너무 딱딱해서 카카오닙스만 갈면 갈리지 않아 첨가하는 수준)

+ 다량의 설탕 

을 해서 블렌더에 걸쭉해질 때까지 간다. 초고속 블렌더로 갈았다.

중요한 점은 액체의 양이 너무 많지 않게 하기.

카카오닙스가 갈릴 정도로만 넣어준다.

그러면 뻑뻑한 카카오닙스 액체가 만들어진다.

셰이크에 반줌 넣을 때랑은 확연히 다르게 입자가 제법 갈린다.

 

 모양 틀에 넣고 냉장고에서 굳힌다.

만들고난 직후에는 하나도 맛이 없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3일 지나서 먹었다.

그 후에 먹으니까 존맛 케이크가 되어 있었다. 숙성과정중에 까끌까끌한 입자가 수분이든 뭐든 잔뜩 먹어

마치 케이크같은 느낌이 되는 것 같음.

 

 다른 부재료를 넣지 않고 브라우니같은 질감이 완성.

(+사진추가 예정)

 

+사진

 

 바리에이션.

 

 

 카카오닙스는 하루 2-3티스푼이 권장량이다.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자.

 

월세 내기도 빠듯할 때, 정말정말 돈이 없을 때 밥을 싸게 해 먹는 법을 써보려고 한다.

물론 라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진짜 돈이 없을 때 유통기한이 임박한 라면을 재 놓고 그것만 먹은 적도 있는데

그렇게 유통기한이 한달도 안 남은 걸 박스떼기로 사면 하나에 200원정도로 떨어지는 상품도

종종 볼 수 있고 눈여겨봤다가 사면 100원대로도 라면하나나 컵라면 하나를 살 수 있다.

그런데 장기간 절대 못할 식단이다. 튀긴 면과 짠 국물만으로는 영양적으로 너무 좋지 않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봤는데

노하우가 붙을대로 붙은 것 같다.

물론 나는 그때처럼 절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식비를 (그것도 꽤 만족스러운 선 안에서) 아끼는 데는 도가 튼 것 같다.

 

1. 단백질급원 :

계란, 돼지고기 뒷다리살이 짱이다. 계란은 시장에서 한 판에 4000원이내로 산다.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정육점에 따라 다른데 뒷다리살 도매가로 통으로 파는 데에서는 지금 보니 1kg 4000원 이내로 살 수 있다. (당시에는 정확히 1kg 2500원이었다.)

계란은 전자렌지 계란찜, 돼지 통 뒷다리살은 압력밥솥으로 수육을 하면 요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조금 나아져서는 인터넷에서 슬라이스된 돼지 뒷다리살 (껍데기제거) 500g씩 소분된 제품을 대량으로 사 놓는데

얇게 슬라이스되어있을수록 좋았다. 뒷다리살은 영양적으로도 훌륭하고 저렴하고 다 좋은데

퍽퍽하기 때문이다.

 

2. 밥 :

쌀은 20kg대로 사지 않으면 햇반같은 레토르트밥을 임박한 제품으로 많이 구매했었다. 그게 싸게 쳤는데

쌀을 사서 나눌 친구나 가족이 있으면 좋은 쌀 20kg대로 사는 게 좋았다.

죽도 자주 해 먹었었고 소화도 잘 되었다.

 

3. 야채 :

나는 다행히 고기보다 야채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한가지를 대량으로 사서 그걸로 지지고 볶고 많이 했는데

양파 10kg, 당근 10kg 이런식으로 그때그때 돌아가며 샀다.

특히 양파, 감자, 당근, 무를 자주 샀다.

양파는 한 번 사면 볶아서 카레, 짜장, 양파절임, 고추장볶음, 양파덮밥, 양파김치 등을 주로 했고

감자는 카레, 감자샐러드, 감자볶음.

당근은 당근채볶음, 마트에서 파는 천원짜리 어묵이랑 간장조림, 카레.

무는 무나물, 국, 무생채. 다이소 이천원짜리 채칼은 필수다.

주변 시장에서 콩나물, 숙주를 자주 샀다.

 

4. 국 :

미역국, 시래기국. 국물용 멸치 박스.

미역은 임박한 제품을 파는 데서 박스로 엄청 싸게 샀다. 1년치를 1만원대로 구했는데 정말 매일 먹었다.

시래기국은 데친 시래기를 지금도 인터넷에 500g에 1500원에 판다. 넉넉하게 넣고 대멸치 몇개, 된장 한스푼, msg 한꼬집 하면 끝. 국물은 준비도 쉽고 몸에도 진짜 좋았다. 시래기를 박스떼기로 사서 볶아도 먹고 국으로도 먹고 했는데

단 한번도 변비에 걸린 적이 없다.

 

*(추가중)

쿠팡에서 팔도 일품 삼선짜장이라는 처음 보는 짜장라면이 4개번들 로켓배송으로 1960원을 하고 있었다.

로켓프레시랑은 달리 로켓배송은 금액이 적어도 하나라도 무료배송인데다 라면 종류는 박스과대포장도 덜하고 좋아서

바로 주문하고 다음날 새벽에 받았다.

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샀는데 일단 (광고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의 삼선은 오징어, 새우, 홍합이라고 한다.

 

뒤에 조리법을 보고 충실히 이행하도록 한다.

나는 짜짜로니를 볶아 먹는 신세계를 경험한 후 분말라면도 볶아서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믿음에

한참 그렇게 먹었던 적이 있는데 결과는 아니었다.

오뚜기 짜장면, 농심 짜파게티, 그리고 이 제품까지 그냥 물 따르고 '비벼' 먹으라는 제품은 그냥 비벼먹는 게 낫다.

그 뒤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라면에 대한 조리법만큼은 신뢰도 100%가 됨.

 

결론은 

1. 삼선짜장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저가 짜장라면 라인이다. (1번들 1960원, 정가로 하더라도 2630원으로 표기)

2. 많이 달지 않아 좋다!

3. 미약하게 느껴지는 해물의 비린 향.

 

나는 참고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입에 먹었다. 아침에 처음 먹는 음식은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삼선은 건더기에서는 이미 들어갔나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를 미약한 삼선이지만 해물의 비릿한 느낌이 바로 느껴졌다.

달지 않은 부분과도 연관이 있는 게 단맛은 미묘한 맛을 잘 가리기 때문에 

쥐똥만큼 들어있는 삼선해물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맛을 좀 줄인 것 같다. 

맛 자체도 좀 슴슴하다. 그래도 덜 짜고 덜 달아서 나는 좋았다.

면은 오뚜기 짜장면보다는 굵고 진짜장같은 아예 두꺼운 면보다는 얇은, 조금 통통한 정도의 굵기.

 

두번째 먹을 때는 맛소금 아주 쪼금만 더 넣고 청양고추 피쳐링했는데 잘 어울린다.

 

최근에 먹은 것들의 간단한 리뷰.

 

하리보 미니 룰렛

곰돌이 젤리랑 맛과 식감이 같다. 그런데 룰렛모양이어서 입안에서 닿는 면이 더 늘어나서 훨씬 맛이 잘 느껴진다.

굳이 처음부터 씹지 않고 녹혀먹다가 말랑말랑해질 즈음에 씹기 시작한다. 하리보젤리는 명불허전!

골드베렌보다 난 이게 더 좋다.

특히 미니룰렛은 포장이 더 작아서 좋고, 중간에 쩜매놓을 수 있어서 좋다.

하리보는 하리보였다...(❁´◡`❁)

 

플랜터스 허니 로스티드 피넛

플랜터스 볶은땅콩들. 솔티랑 허니 로스티드 다 구입해서 먹었는데 소포장이랑 큰 용기랑 맛이 다르다!

허니 로스티드같은 경우 소포장이 훨씬 단짠단짠한데, 큰 플라스틱통에 든 건 짜지도 달지도 않아서 처음 먹고 동공지진.

지금 생각해보면 흔들어서 시즈닝을 좀 그 안에서 묻혀서 먹어야 했었나 함.

 

포테이토 크리스프 스위트콘

포테이토 크리스프 새로운 맛을 살 수 있을 때마다 다 시도해보았다. 시위드는 최악이었고 토마토는 호불호 겁나 강하지만 나는 괜찮았던 맛. 자색고구마는 그럭저럭이지만 뭔가 너무 달다. 그리고 스위트콘은 내 최애로 등극할 듯하다! 스위트콘도 단데 자색고구마보다는 짠맛과의 밸런스와 옥수수향이 더 잘 녹아든 것 같다. 이거 포테이토크리스프 아니라도 옛날에 조금 더 크기는 작은, 타사인 SBT의 '콘크리스프'라는 과자랑 맛 똑같음. 

 

MANGINI 만지니 밀크 라떼 캔디

사탕처럼 생겼지만 카라멜이다! 입안에 넣고 바로 씹어도 하나도 안딱딱한 진한 우유 카라멜. 진한데 진한만큼 겁나 달아서 이가 썩을 것 같다. 그래도 하나씩 먹으면 맛있다. 이거 중독성있다고오 맛있다고오 외치는 친구한테 넘어가서 샀는데 진짜 친구야 우리 이제 당 조심해야 할 나이야...라고 조언하고 싶은 당도. 진짜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캐드베리 데어리밀크/ 캐드베리 크런키

데어리밀크는 평범한 밀크초콜릿이고 크런키는 안에 달고나같은 바삭한 사탕을 초콜릿으로 감싸 놓은 것이다. 초콜릿이 부드럽게 잘 녹아서 싼 코팅초콜릿하고 비교불가. 크런키는 사진과 설명만 보면 아니 이런 천재가있나 달고나를 초콜렛으로 감싸놓다니! 하면서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은데 실제로 먹어보면... 그냥 데어리밀크가 더 나음. 달고나 비율이 너무 큰데다 이에 너무 잘 달라붙어서 난감하다. 조금 얇게 만들었다면 똑똑 분질러 먹기도 편하고 맛도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

 

오뚜기 진짜장 컵 115g

진짜장은 가격대가 오뚜기 짜장면보다 높으면서 그 광고문구부터 진한 불맛을 강조하고 있어서인지 기대가 있었는데 내 입에 진짜장은 그냥 달다. 불맛도 안나고 달고 굳이 이걸 선택할 필요성을 못느끼게 함. 개인적으로는 그냥 오뚜기 짜장면이 훨씬 나음. 타사로 건너가자면 요새는 짜왕건면이 좋더라. 짜장라면류 좀 안달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취향...

 

오뚜기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

건더기가 제법 많다. 죽순과 그린빈이 맛있고, 닭고기는 이게 정녕 닭고기인가 싶을정도로 무맛에 질기고 퍽퍽함. 소스는 맛있다! 뜨겁게 데워서 밥을 말아 먹으면 타이푸드의 오묘함이...까지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 하다. 이런저런 감칠맛이 많이 있어서 김치랑 밥만 있어도 안 질리고 먹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약간 꼬릿한 냄새가 나는데 그린커리 접해 본 사람들에게는 순한맛버전이고 한국형 오뚜기카레만 접한 사람에게는 비릿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듯. 같은 라인에 인도 마크니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난 둘 다 좋음. 카레 좋아 카레 포에버.

 

요새는 치즈볼과 치즈스틱에 꽂혔다.

다들 좋아하는 롯데리아 치즈스틱부터 맥날 쿠폰뜰 때 부지런히 사먹고,

그게 모자라 집에서도 대량으로 튀겨먹고 꾸워먹고 에프돌려먹고...

치즈볼 치즈스틱 너무 좋아...

각설하고

 

치즈스틱 후라이팬 조리 꿀팁

일단 10분-15분 정도 해동을 하면 훨씬 빨리 잘 구워진다. 치즈가 새어나오는 것도 덜하고.

보통 냉동된 걸 바로 녹히면서 구울 때 약불로 하는데 만두의 경우 적절하게 물 보충하며 약불로 익을때까지 구워도 훌륭하지만 치즈스틱은 치즈가 다 흐휑휑~하면서 튀어나오고 새어나온다.

그래서 조금만 녹인 후에 중불에서 빠삭하게 굽는게 가장 성공적이었다.

 

 

1. 코다노 치즈스틱

 

처음 사진부터 너무 터진 사진인데 코다노는 다른 치즈스틱에 비하면 진짜 치즈가 안새어나오는 편이다!

로켓프레시가 되는 상품이어서 빨리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밤에 주문해서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

그래서 아침치스가 가능해지는 마법...

단점은 아침으로 먹기에는 너무 짜다는 것. 단가는 적당한 수준인 것 같고 그래도 나름 제일 만족스럽다.

치즈 잘 늘어나고 고소한데 좀 짜다. 나는 술을 먹지 않아서 치맥(?) 안하는데 치(스)맥할거면 이 짭조롬함이 괜찮을지도.

 

코다노 치즈스틱

 

 

2.사조 라이스 찰 치즈볼

 

사조에서 나오는 라이스 찰치즈볼. 마찬가지로 로켓프레시 제품인데 별로다.

너무 밍밍하고 느끼하고 겉피의 밀가루맛이 강한 것 같다.

코다노랑 먹으면 더 그런 느낌이 부각된다.

나는 좀 짠게 좋은데...

그리고 차라리 짭조름하지 않으면 프랜차이즈에서 시켜먹는 치즈볼처럼 약간 달달하기라도 하면 좋은데

그렇지도 않다.

짠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아니면 뭐 찍어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을 것 같다.

 

사조라이스찰치즈볼

 

3. 푸딩팩토리 달콤치즈볼

 

푸딩팩토리의 달콤치즈볼. 달달하고 겉이 진짜 맛있는 찹쌀피 튀긴것마냥 빠삭하게 된다.

달달한 치즈볼이 땡길 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달기만 한 게 아니라 치즈의 맛도 진하다고 느껴졌다.

이 제품은 튀기는 게 압도적으로 맛있다. 치즈볼은 팬에 구울 때 계속 굴려주지 않으면 별로이기도 하며

이상하게 이 제품은 팬에 닿는 면이 평평하게 되는 정도가 다른 제품보다 컸다.

 

 

4. 사조오양 치즈스틱

 

치즈가 고소한 게 덜하다. 빵가루 묻은 게 많이 안두껍고 치즈도 잘 늘어나는데... 중요한 건 어떻게 구워도 팬에서 구우면 엄청엄청 잘 새어나온다. 내가 진짜 치즈스틱 팬에서 구운 1kg짜리 봉지수가 수십봉지는 되는 사람이지만 얘는 진짜 잘 샌다. 그래도가성비 괜찮다고 쳐주고 싶고 튀기면 좋다. 안 짜고 안고소하고 빵맛이 너무 난다. 그래서 사실 재구매각은 절대 아니다...

치즈스틱은 진짜 무조건 코다노나 롯데 라퀴진으로 갈거다...

 

5. 사조오양 크림치즈볼

 

크림치즈볼인만큼 달달하다. 많이 달달하다. 팬에 굴려가며 구웠는데 치즈가 안새어나온다. 크림이 많이 달다는 것 빼고는 좋았음.

 

6. 서도물산 치즈스틱

 

밸런스가 괜찮다. 일단 장점이 뭐냐하면 사조오양처럼 빵맛이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치즈가 많이 고소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제법 치즈스틱같은 느낌은 든다. 1키로에 7000원선까지 떨어져서 가성비 짱인 것 같다. 사조오양보다는 백배 낫고 코다노보다는 치즈 면에서 맛이 덜하다. 덜짜고. 케첩하고도 잘 어울려서 좋다.

서도물산 치즈스틱. 택배정리하다가 좀 태웠다. 그래도 오래 가열해도 많이 새어나오지 않았다.

7. 디케이 포테토 크런치 치즈스틱

 

 작성한 지 몇달이 지난 글을 수정해가며 추가하는 충격과 공포의 치즈스틱. 포장도 예쁘고 소포장이라 좋으며 치즈 성분과 비율도 좋은데 진짜 이름에 충실한 포테토 크런치... 포테이토를 간과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적어도 예상한 그냥 감자느낌이 좀 더해진 치즈스틱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첫 입 먹고 기함했다. 과자 중에 예감이라는 감자과자가 있는데 치즈스틱이 그 맛이 남. 케첩도 어울리지 않고 그냥 예감 맛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다른 수식어를 찾을 수가 없다. 참고로 나는 감자면 다 좋고 심지어 예감도 과자로는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이건 아니었다. 케첩도 뭣도 어울리지도 않음. 장점은 치즈가 매우 잘 늘어나는 것이다. 라퀴진급으로 늘어났다. 후기에는 맛있다는 사람도 있긴 한 걸 보면 호불호 타는 모양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치즈스틱의 맛은 아니다. 네버...

 

디케이식품 DK 포테토 크런치 치즈스틱

 

(추가중)

오늘은 남천동 금련산역에서 광안리 해변 가는 길쪽에 있는 브런치 & 다이닝 플렌터에 다녀왔다.

네이버 지도에는 플렌터라고 나와있고 영어 간판은 Planter라고 되어 있어서 플랜터인지 플렌터인지

아무튼 말하기에는 같으니 문제없는 그런...

차양 때문에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를 정도로 밖에서 보면 어둑어둑해 보인다.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일요일에 허탕침)

 

분위기는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되다. 라운지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좋았다. 천천히 얘기하면서 밥먹고 커피도 마시고

나른한 분위기.

메뉴판

 

우리는 파스타 브리또세트, 버섯 치킨 시저샐러드, 바질토마토파스타를 시켰다.

커피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 샐러드, 이어서 파스타랑 브리또세트가 나왔다.

조리가 되는 것부터 하나씩 먼저 서빙이 되는 모양이다.

 

내부 분위기
브런치카페 플랜터 내부 분위기
버섯 치킨 시저 샐러드

왼쪽이 비어 보이는 건 사진찍기 전에 그새 엄마가 한입 하셨기 때문.

버섯이 쫄깃하고 사워크림이 들어간 소스랑 잘 어울렸다.

닭고기는 가슴살은 없었고 닭다리 정육을 사용한 것 같다.

바질 토마토 쉬림프 파스타

무난. 새우가 맛있었고 무난무난...

 

브리또 세트

콘스프가 진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파스타를 넣은 브리또의 파스타면은 리가토니였다. 베어먹으면 잘 튀어나옴^^... 그래도 맛있었다

오픈주방

오픈주방이라서 음식할 때 냄새가 장난아니게 난다.

브런치집은 반은 채광, 반은 분위기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먹었다.

 

010-9099-7498, 문자로 예약가능
부산 수영구 광남로48번길 17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30pm, 8pm
일요일 휴무

커피 크루.

동네 카페.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1500원인데 커피가 맛있다.

그리고 최근 카페인을 멀리하는 나에게 딱 맞는, 커피가 아닌 맛있는 음료도 있다.

이 날은 레몬오미자, 레몬생강을 마셨는데 수제로 청을 만드신다고 한다.

레몬생강은 따뜻한 물을 한 컵 같이 주셨는데 진하면 물 타서 마시라는 의미였다.

진짜 진짜 진하다. 레몬오미자도 진해서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 먹어도 진하고 레몬생강도 진했다.

그리고 맛있고...

주인언니도 친절하고 좋다. 아기자기함과 취미로 하는 미술 덕인지 카페 곳곳에서 애정어린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커피잔은 SLIC의 제품을 쓰는 것 같은데 감각적이고 세련되어서 좋았다. 공방이 가까이 있다.

 

샌드위치랑 파니니도 있는데 내가 있을 때 마침 파니니 굽는 냄새가 났는데 진짜 고소한 냄새.

다음에는 꼭 먹어야지.

 

레몬오미자 아이스

 

 

길가다가 너무 허기가 져서 애매한 시간대에 어디 없나 둘러보다 들어가게 된 국수집.

10시 반부터 영업시간인데 열한시 조금 전에 들어가서 내가 첫 손님인 것 같았다.

메뉴판

 3500원의 저렴한 물국수. 간단하게 먹고 갈 생각으로 멸치국수 하나를 주문했다. 

가게 안은 깨끗하고 정리되어 있었고 티비도 아직 틀지 않아 조용했지만 차분해서 좋았다. 첫인상이 좋은 곳.

 

멸치국수와 기본찬으로 나오는 깍두기

 

따끈따끈하게 국수가 나왔다. 딱 먹기 좋은 따뜻한 온도였고 깍두기가 슴슴하게 내 취향이었다.

국수 반도 안 먹었을 때 깍두기를 다 먹었는데 사장님께서 먼저 더 줄까 물어보셨다. 3천5백원짜리 국수 하나만 시켰고 카드계산 할 거여서 괜히 죄송한 마음에 더 달라고 못했다.

그리고 국수 양이 많았다. 덜 자극적인 맛이었고 슴슴하니 너무 좋았다. 최근에 속이 좀 예민했는데 안 자극적인 감칠맛이 좋았다.

 

소복하게 예쁜 멸치국수

 

가게의 손님응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해서 좋았다. 내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와 맛이었다.

지나가다가 국수먹고 싶을 때 또 갈 거다.

엄마 데리고 가야지.

 

 

051-905-3313

부산 수영구 수영로394번길 5

월-토, 일요일 휴무 10:3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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