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치즈볼과 치즈스틱에 꽂혔다.

다들 좋아하는 롯데리아 치즈스틱부터 맥날 쿠폰뜰 때 부지런히 사먹고,

그게 모자라 집에서도 대량으로 튀겨먹고 꾸워먹고 에프돌려먹고...

치즈볼 치즈스틱 너무 좋아...

각설하고

 

치즈스틱 후라이팬 조리 꿀팁

일단 10분-15분 정도 해동을 하면 훨씬 빨리 잘 구워진다. 치즈가 새어나오는 것도 덜하고.

보통 냉동된 걸 바로 녹히면서 구울 때 약불로 하는데 만두의 경우 적절하게 물 보충하며 약불로 익을때까지 구워도 훌륭하지만 치즈스틱은 치즈가 다 흐휑휑~하면서 튀어나오고 새어나온다.

그래서 조금만 녹인 후에 중불에서 빠삭하게 굽는게 가장 성공적이었다.

 

 

1. 코다노 치즈스틱

 

처음 사진부터 너무 터진 사진인데 코다노는 다른 치즈스틱에 비하면 진짜 치즈가 안새어나오는 편이다!

로켓프레시가 되는 상품이어서 빨리먹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밤에 주문해서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

그래서 아침치스가 가능해지는 마법...

단점은 아침으로 먹기에는 너무 짜다는 것. 단가는 적당한 수준인 것 같고 그래도 나름 제일 만족스럽다.

치즈 잘 늘어나고 고소한데 좀 짜다. 나는 술을 먹지 않아서 치맥(?) 안하는데 치(스)맥할거면 이 짭조롬함이 괜찮을지도.

 

코다노 치즈스틱

 

 

2.사조 라이스 찰 치즈볼

 

사조에서 나오는 라이스 찰치즈볼. 마찬가지로 로켓프레시 제품인데 별로다.

너무 밍밍하고 느끼하고 겉피의 밀가루맛이 강한 것 같다.

코다노랑 먹으면 더 그런 느낌이 부각된다.

나는 좀 짠게 좋은데...

그리고 차라리 짭조름하지 않으면 프랜차이즈에서 시켜먹는 치즈볼처럼 약간 달달하기라도 하면 좋은데

그렇지도 않다.

짠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아니면 뭐 찍어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을 것 같다.

 

사조라이스찰치즈볼

 

3. 푸딩팩토리 달콤치즈볼

 

푸딩팩토리의 달콤치즈볼. 달달하고 겉이 진짜 맛있는 찹쌀피 튀긴것마냥 빠삭하게 된다.

달달한 치즈볼이 땡길 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달기만 한 게 아니라 치즈의 맛도 진하다고 느껴졌다.

이 제품은 튀기는 게 압도적으로 맛있다. 치즈볼은 팬에 구울 때 계속 굴려주지 않으면 별로이기도 하며

이상하게 이 제품은 팬에 닿는 면이 평평하게 되는 정도가 다른 제품보다 컸다.

 

 

4. 사조오양 치즈스틱

 

치즈가 고소한 게 덜하다. 빵가루 묻은 게 많이 안두껍고 치즈도 잘 늘어나는데... 중요한 건 어떻게 구워도 팬에서 구우면 엄청엄청 잘 새어나온다. 내가 진짜 치즈스틱 팬에서 구운 1kg짜리 봉지수가 수십봉지는 되는 사람이지만 얘는 진짜 잘 샌다. 그래도가성비 괜찮다고 쳐주고 싶고 튀기면 좋다. 안 짜고 안고소하고 빵맛이 너무 난다. 그래서 사실 재구매각은 절대 아니다...

치즈스틱은 진짜 무조건 코다노나 롯데 라퀴진으로 갈거다...

 

5. 사조오양 크림치즈볼

 

크림치즈볼인만큼 달달하다. 많이 달달하다. 팬에 굴려가며 구웠는데 치즈가 안새어나온다. 크림이 많이 달다는 것 빼고는 좋았음.

 

6. 서도물산 치즈스틱

 

밸런스가 괜찮다. 일단 장점이 뭐냐하면 사조오양처럼 빵맛이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치즈가 많이 고소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제법 치즈스틱같은 느낌은 든다. 1키로에 7000원선까지 떨어져서 가성비 짱인 것 같다. 사조오양보다는 백배 낫고 코다노보다는 치즈 면에서 맛이 덜하다. 덜짜고. 케첩하고도 잘 어울려서 좋다.

서도물산 치즈스틱. 택배정리하다가 좀 태웠다. 그래도 오래 가열해도 많이 새어나오지 않았다.

7. 디케이 포테토 크런치 치즈스틱

 

 작성한 지 몇달이 지난 글을 수정해가며 추가하는 충격과 공포의 치즈스틱. 포장도 예쁘고 소포장이라 좋으며 치즈 성분과 비율도 좋은데 진짜 이름에 충실한 포테토 크런치... 포테이토를 간과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적어도 예상한 그냥 감자느낌이 좀 더해진 치즈스틱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첫 입 먹고 기함했다. 과자 중에 예감이라는 감자과자가 있는데 치즈스틱이 그 맛이 남. 케첩도 어울리지 않고 그냥 예감 맛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다른 수식어를 찾을 수가 없다. 참고로 나는 감자면 다 좋고 심지어 예감도 과자로는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이건 아니었다. 케첩도 뭣도 어울리지도 않음. 장점은 치즈가 매우 잘 늘어나는 것이다. 라퀴진급으로 늘어났다. 후기에는 맛있다는 사람도 있긴 한 걸 보면 호불호 타는 모양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치즈스틱의 맛은 아니다. 네버...

 

디케이식품 DK 포테토 크런치 치즈스틱

 

(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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